• 한국문화사
  • 40권 사냥으로 본 삶과 문화
  • 1 선사시대사냥의 문화-사냥감에서 사냥꾼으로-
  • 04. 구석기시대 동굴 벽화에 나타난 옛사람들의 사냥
  • 구석기시대 동물과 사냥그림
  • 5. 털코뿔이
조태섭

매우 추웠던 마지막 빙하기의 후기구석기시대를 상징하는 동물이 털코끼리와 털코뿔이다. 이 가운데 털코뿔이는 커다란 몸집, 두꺼운 가죽, 그리고 매우 위험스러운 뿔로 무장한 험악한 짐승으로 구석기시대 사람들에게는 맹수 못지않게 대처하기 어려운 짐승이었을 것이다. 프랑스의 중남부 아르데쉬 지방에 있는 라 콜롱비에(La Colombier) 동굴에서 나온 부상 당한 털코뿔이의 모습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쉽게 사냥할 수 없는 동경의 대상을 잡아보려는 의식의 표현으로 생각된다.

다음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4개의 창이 위치한 곳은 이 짐승의 배 쪽이다. 이 배 부위는 실제로 사나운 털코뿔이의 가장 취약한 지점으로 이것은 이미 옛사람들은 이 짐승을 사냥하려면 어디를 공격해야 하는 지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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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맞은 동물-털코뿔이
창에 맞은 동물-털코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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