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양잠을 하는 사람이 있긴 하지만 기술이 뛰어나지 못해 큰 이익을 얻지 못했다. 우리나라 사람 김한륙, 방한영, 한의동, 윤수병, 강홍대 등이 외국에서 유학할 때 1년에 8~9차례 양잠하는 기술을 배워 졸업하고 귀국했다. 이에 이번에 회사를 조직하고 땅과 뽕나무 묘목을 구입하려고 자금을 모집하니 이 사업에 동참할 뜻이 있는 사람들은 남촌
창동 홍엽정에 있는 향연합자회사(香煙合資會社) 사무소에 찾아오기를 바란다. 1고금(股金)은 10원(元)씩이니 음력 2월 그믐날까지 본사에 제출하여 이익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
'남촌' 관련자료
대한제국인공양잠합자회사(大韓帝國人工養蠶合資會社) 알림
사장 김가진(金嘉鎭)
평의장(評議長) 박기양(朴箕陽)
간사 서상면(徐相勉)
간사 서병숙(徐丙肅)
『황성신문』, 1900년 2월 20일, 「광고 : 我國에도 養蠶家이 無함은 안이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