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대
  • 02권 구석기 문화와 신석기 문화
  • Ⅰ. 구석기문화
  • 2. 구석기시대의 유적과 유물
  • 2) 구석기시대의 유물
  • (3) 중기 구석기

(3) 중기 구석기

 현재까지 중기 구석기시대에 속한다고 보고된 유적 중에서 석기를 출토시킨 유적은 웅기 굴포리 제I기층, 공주 석장리의 모난돌-찰흙층, 제주도 빌레못동굴의 1과 2문화층, 상원 용곡 1호 동굴의 제2문화층, 충북의 명오리유적, 단양 수양개의 V층, 양구 상무룡리의 IV층, 연천 남계리의 4층, 양평 병산리의 4층 등이 있다.

 이 유적들은 주로 발견된 석기의 형태를 중심으로 상대편년되고 있지만 일부는 절대연대·인골·동물화석·퇴적층의 특징 등을 참조하여 유적의 연대를 추정하고 있다. 또 발견된 석기 중에는 확실한 것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으며 특히 석기의 형태는 발굴자에 따라 각각 다르게 분류되고 명칭이 정해져 구석기의 상대편년과 그 내용을 이해하는데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새롭게 정리 해석되는 유적들이 나오리라고 보며 현재도 일부 유적에서는 수정보완 작업이 이루어져 보고서에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매우 바람직한 일이며 기대되는 일이다. 언젠가는 모든 유적에서 불확실하고 미비한 점들이 정리되어 보다 신빙성 있고 확실한 연대와 구석기문화 등이 밝혀졌으면 한다. 우선 유적별로 보고서에 발표된 중기 구석기에 대해 석기재료, 석기제작기술, 석기의 종류·형태·특징 등을 살펴보고 문제가 되는 유물도 함께 검토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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