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구석기시대의 유적으로 초기에 해당하는 유적은 바이칼지역·크라스노야르스크저수지 일대의 고르니알타이와 튜바유적이 있다. 최근 알타이산맥의 Anuy강과 Ursul강변에서 데니소바·Kaminaya·Okladnikov 등 5지점의 동굴유적과 아누이 Ⅰ·Ⅱ지점, Ust-Karakol Ⅰ·Ⅱ지점, Kara-Bom 등 4지점의 야외유적이 발굴되었다. 이 시기에 해당하는 데니소바동굴의 제10층에서는 무스테리안형의 석기가 발견되었으며 제10층과 9층 사이의 경계에서 채집된 시료로 고지자기연대측정을 한 결과 104,000∼120,000BP로 산출되었다.
중기 구석기시대 말기의 유적으로는 고르니알타이 Khakasia, 투바지역의 카라-봄유적의 하부층, 스트라쉬나야동굴, 우스트-카라콜 Ⅰ지점, Bovkovo유적 등으로 대개 80,000∼50,000BP의 연대에 해당하며 석기들은 무스테리안형찌르개·부리형석기·새기개·톱니날·홈날 등으로 고르니알타이지역에서 발견된 이전의 것들과 연결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 같은 알타이지방인 Ustikanskaya동굴유적에서 자갈돌을 이용한 찌르개·돌날몸돌·돌날·긁개·뼈 및 뿔연모가 1954년부터 발굴되었는데 중기 구석기시대 말기로 추정되었다.290)Derev’anko, A. P., 위의 글, 153∼155쪽.
이 글의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며,
국사편찬위원회의 공식적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