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의 중심지문제는 고조선과 관련된 여러 논의 가운데 가장 많은 논란이 있었다. 고조선의 중심지에 대한 논의는 이미 조선 후기 實學者들의 역사지리 관련 논고에서 遼東中心說·平壤中心說·移動說 등이 제기된 이후 이를 부연 설명하면서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었다.180)고조선의 중심지 문제에 대한 기왕의 연구동향에 대해서는 다음의 글이 참고된다.
徐榮洙, 앞의 글, 24∼36쪽.
趙法鍾, 앞의 글, 138∼154쪽. 이같은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는 관련 문헌이 중국측 자료들이 대부분인 데다가 단편적으로 나름의 논리를 전개할 수 있는 여지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고조선 관련 사료의 성격이 몇 부류로 나뉘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같은 논란이 더욱 심해졌으며, 특히 문헌 자체의 기록시기와 대상시기가 서로 다른 데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되었다. 여기서는 이같은 견해들을 일별하여 관련 내용과 문제점을 중심으로 살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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