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관측과 함께 기상 관측도 꾸준히 계속되었다.≪삼국사기≫의 기록은 그 중에서 특별히 큰 사건이라고 생각된 것들만이 남아있는 것이지만, 원래의 기록은 조금 더 많았을 것이다.≪삼국사기≫의 기록들은 災異나 異變에 속하는 것들이다. 여기서 보면 고구려의 천문관측자들은 강우와 강설현상, 바람의 강도와 방향, 구름, 기온, 지진, 해와 달의 무리, 안개, 서리, 무지개 등에 대한 관측을 하고, 그 중 특이한 것은 기록으로 남겼다. 그 기록들은 고구려시대의 한국 기후 환경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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