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대
  • 08권 삼국의 문화
  • Ⅵ. 의식주 생활
  • 1. 의생활
  • 1) 의생활의 기본구조
  • (4) 치마(상)

(4) 치마(상)

 「치마」는 裳 또는 裙으로 표현되고 있는데,≪說文≫에 보면 상은 下裙이라 하고 군은 下裳이라 하여 그 뜻을 거의 구별하지 않고 있으며,≪釋名≫에는 군이 상보다 幅을 더해 美化시킨 것으로 되어 있다. 상은 일반적으로 길이가 길고 폭이 넓어 땅에 끌릴 정도였으며, 허리부터 밑단까지 잔주름이 있었고, 밑단에는 일종의 裝飾緣을 붙였다고 보여진다. 그런데 귀족층은 폭이 넓은 치마를, 하층민은 폭이 좁은 치마를 착용하였으며 치마 밑에는 반드시 바지를 입었다.

 상을 치마로 표현한 첫 기록은 世宗 2년 元敬王后 選奠儀에 赤古里와 함께「赤亇」·「襪裙」이 있는데733)≪世宗實錄≫권 7, 세종 2년 9월., 赤은「텨」이고「亇」는 마여서「텨마」이고, 이「텨마」가「치마」가 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734)金東旭, 앞의 책, 178쪽.≪閑中慢錄≫에서 보면,「眞紅호오프 文緞치마」라 하여 이 때에 와서는 상이「치마」로 불리우게 된 것을 알 수 있다.735)金東旭, 앞의 책, 179쪽.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