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대
  • 09권 통일신라
  • Ⅴ. 문화
  • 3. 과학과 기술의 발달
  • 3) 사람의 과학과 기술
  • (2) 빙고-얼음의 저장 이용

(2) 빙고-얼음의 저장 이용

 여름에도 얼음을 저장했다가 사용하는 기술은 삼국 시대 이전부터 이미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통일신라에서는 확실하게 이를 제도화하여 얼음저장을 담당한 관청까지 만들었다. 氷庫典이 그것인데, 이 기관에는 대사 1명, 사 1명을 두었음을 알 수 있다.1191)≪三國史記≫권 39, 志 8, 職官 中.

 겨울에 얼어붙은 강에서 얼음 덩어리를 켜다가 창고에 넣어 보관하여 이듬해 여름에 사용하는 방식의 얼음 사용은 기록으로 나타난 것으로는 智證王 6년(505)이 처음이다.1192)≪三國史記≫권 4, 新羅本紀 4, 지증마립간 6년 11월. 그러나 지금 경주에 남아 있는 石氷庫가 신라의 유적 그대로는 아니다. 지금의 경주 석빙고는 조선 후기의 것으로 혹시 그 자리에 옛날 신라의 얼음 보관처가 있었을 수는 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