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師道場은 약사불을 모시거나 또는≪藥師經≫을 읽으며 각종의 재액을 없애고 그 소원대로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법회나 의식을 말한다. 특히≪약사경≫에는 이 경을 받들어 모시고 정성껏 읽으면 국내의 병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것을 강설해 놓았기 때문에, 치병의 목적뿐 아니라 외적을 물리치기 위한 목적으로도 열렸다. 예종 3년(1108) 5월과 8월에 여진을 물리치기 위하여≪약사경≫을 강독하는 도량이 베풀어졌으며,397)≪高麗史≫권 12, 世家 12, 예종 3년 5월·8월. 고종 41년(1254) 6월의 약사도량은 몽고병을 물리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398)≪高麗史≫권 24, 世家 24, 고종 4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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