功德天道場은≪金光明經≫의 功德天品에 근거한 도량으로서 그 근본 성격은 신중도량과 같은 것이었다. 공덕천을 공양하고 염송하면 복을 받는다는 경전의 설에 따라 이 공덕천도량은 고려시대에 13회에 걸쳐 설행되었는데, 그 중 8회는 강화 천도의 시기에 열렸기 때문에 국난 극복의 호국신앙과 깊은 관련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공덕천도량은 祈雨의 의미로도 열렸으며, 여러 재난을 물리치는 것이었기 때문에 약사도량과 같이 설행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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