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古에 의한 몽고의 3차 침략은 고종 22년(1235) 윤7월부터 시작하여 동왕 26년에 이르는 5년간의 장기전쟁이었다. 이 기간 동안 몽고는 적어도 3차례 이상에 걸쳐 침략을 해왔으며 이로 인한 전화는 중부 이북은 물론이고 경상도, 전라도에까지 미치고 있어 이전 침략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한 피해를 받았다. 그 개략을 정리하면 3차 침략 1차년도인 고종 22년은 경상도까지, 제2차년도인 고종 23년은 충남지방을 거쳐 몽고군이 처음 전라도 지경까지 진입하였고, 다음 고종 25년에 경주를 비롯한 경상도지역이 다시 적에게 유린당하였다. 당시의 전황에 대하여는 사료의 소략함으로 항전상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으나 고종 23년 경기도 안성군에서의 죽주성전투, 그리고 비슷한 시기 溫水(온양), 大興(예산군) 등 충청 서부지역 전투가 사료를 통하여 확인되는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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