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고려 시대
  • 20권 고려 후기의 사회와 대외관계
  • Ⅱ. 대외관계의 전개
  • 4. 홍건적과 왜구
  • 2) 왜구
  • (3) 왜구의 침입

(3) 왜구의 침입

 왜구의 침입에 대하여 먼저 살펴보고자 하는 것은 침입 횟수에 관한 것이다. 이에 관해≪고려사≫기록을 통해 조사해 보면 다음의<표 2>와 같다.

 다음<표 2>에 의하면 왜구는 고종 10년(1223)에서 공양왕 4년(1392)까지 169년간 519회 침입하였다. 이것을 다시 왜구가 창궐하기 시작한 충정왕 2년(1350)부터 보면, 42년 동안 506회로 연평균 12회 침입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왜구가 가장 많이 침입했던 우왕 연간에는 연평균 27회의 놀라운 숫자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극심했던 해는 우왕 9년의 50회로 월평균 4회를 넘고 있다. 다시 이것을 침입지역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의<표 3>과 같다.

연 도 침입횟수 연 도 침입횟수
고 종 10년
12
13
14
원 종 4
6
충렬왕 6
16
충숙왕 10
충정왕 2
3
공민왕 1
3
4
6
7
8
9
10
11
12
13
14
15
1223
1225
1226
1227
1263
1265
1280
1290
1323
1350
1351
1352
1354
1355
1357
1358
1359
1360
1361
1362
1363
1364
1365
1366
1
1
2
2(6)
1
1(2)
1
1(2)
2(2)
7
4(11)
8
1
2
4
10
4
8
10
1
2
11
5
3
공민왕 16
18
19
20
21
22
23
우 왕 1
2
3
4
5
6
7
8
9
10
11
13
14
창 왕 1
공양왕 2
3
4
1367
1369
1370
1371
1372
1373
1374
1375
1376
1377
1378
1379
1380
1381
1382
1383
1384
1385
1387
1388
1389
1390
1391
1392
1
2
2
4
19
6
12(115)
10
46
52
48
29
40
21
23
50
19
13
7
20(378)
5(5)
6
1
1(8)

<표 2>왜구침입 횟수표

*총계 529회, ( )는 王代 전체 침입 숫자임.

 다음<표 3>에서 살펴볼 때, 침입지역은 3남(충청·전라·경상) 지방에 우선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고려사≫에 의하면 왜구가 여름에서 가을까지 3도를 침입하여 불지르고 죽이고 약탈하는 일이 많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 3도 가운데 경상도 지방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장 가깝다는 조건 때문이며 서해안의 전라·충청지역은 곡창지대와 조운선의 통로라는 점 때문에 약탈 대상의 지역이 된다.

도 별 침 입 횟 수 침 입 지 역
함 남
평 북
평 남
황 해
강 원
경 기
충 북
충 남
전 북
전 남
경 북
경 남
8
6
8
28
32
65
17
78
36
42
55
97
5
5
5
15
17
27
8
38
22
23
32
29
합 계 472 226

<표 3>왜구침입 지역표

 그러나 왜구는 이 지역뿐 아니라 전국의 조세가 모두 집결되는 개경 앞까 지 출몰하는 등 경기도에도 많은침입 횟수를 보이고 있다. 그리고 황해도를 거쳐 평안남도의 三和, 평안북도의 龍州·義州까지 이르고, 동해안 쪽으로 는 함경남도 北靑·端州까지 이르고 있으며 연해안뿐만 아니라 內地 깊숙이 까지 침입을 받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전국적으로 3회 이상 침입을 받은 곳이 50군데이며 이 가운데 경상남도가 12개처이며 경상북도가 8개처이다. 가장 많은 침입을 받은 곳은 固城으로 10회이며 이 지역은 왜구가 창궐하기 시작한 충정왕 2년부터 침입을 받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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