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성부에서 설치 운영한 급한 飢餓者의 구제기구이다. 이 곳에 서는 기아자에 대한 특별 구급책으로 시식하는 것이 그 본래의 임무였다. 조 선 초부터 상설 진제장에 준하는 것으로 서대문 밖의 홍제원·동대문 밖의 보제원·남대문 밖의 이태원 등 3곳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들 진제 장은 기류민이 발생해야 비로소 활동을 전개하게 되었다.
한성부에서는 이 밖에도 임시 진제장을 사원이나 다른 곳에 설치해서 그 때의 상황에 따른 대책을 세워 나갔다. 그리고 이들 진제장의 운영은 주로 한성부 낭청과 5부의 관원이 맡아 보았다. 또 각 지방에도 이와 같은 임시 진제장이 설치 운영되었다.
<金鎭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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