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幕府將軍과 對馬島主를 비롯한 서남지역의 중소 영주들은 進上이란 형태로 조선에 물건을 바쳤다. 조선은 이에 대해 회사라는 형태로 답례하였다. 진상품은 일본의 은·구리·납·유황·칼·철기·갑옷·병풍·연적 등과, 동남아시아산 蘇木(丹木)·胡椒(후추)·沈香·丁香·樟腦·犀角·수우각·상아 등이 대표적인 품목이었다. 조선의 회사품은 시기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쌀, 면포를 비롯한 저포·마포·명주 등 직물류, 滿花席·彩花席 등 자리류, 인삼 등 약재류, 표피·초피·호피 등 피물, 그 밖에 불교 경전인 大藏經 등이 중심이었다.279) 홍희유,≪조선상업사≫( 고대·중세편)(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9), 185∼186쪽.
元裕漢,<무역>(≪한국사≫24, 국사편찬위원회, 1994), 202∼203쪽.
金柄夏,≪李朝前期 對日貿易硏究≫(韓國硏究院, 1969).
李鉉淙,≪朝鮮前期 對日交涉史硏究≫(韓國硏究院, 1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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