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조선 시대
  • 30권 조선 중기의 정치와 경제
  • Ⅳ. 자연재해·전란의 피해와 농업의 복구
  • 3. 인구의 감소
  • 1) 조선시대 인구 추정
  • (1) 호구 총수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 추정

(1) 호구 총수의 조사 결과를 존중한 추정

方東仁,<인구의 증가>(≪한국사≫13, 국사편찬위원회, 1978).

 이 연구는, 조선시대 인구에 관한 공식 조사는 도망자·隱漏者·冒錄者 등이 많고, 아이들의 연령층이 포함되지 않는 등 누락인구가 많아 실제의 인구수로는 볼 수 없다는 견해를 취했다. 실제 인구수는 이러한 탈락·누락이 감안될 때 추정이 가능하다는 견해이다.

 조선 중기의 경우, 왜란·호란 후 전국 인구는 200만 명 미만이었다가, 현종 10년대의 조사에서 500만 명을 상회하게 되고, 계속적인 증가추세로 숙종대 초반에 700만여 명에까지 이르렀다가, 이후 600∼700만여 명을 왕래하는 고정적이고 정체적인 현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 고정적·정체적 현상의 원인을 특히 전쟁, 흉년과 기근, 전염병 등 자연재해로부터의 피해에 초점을 맞춘 것이 주목된다. 이 밖에 18세기 인구 동향에 대한 파악에서 농경지와 인구분포의 밀접한 상관관계를 검토하여, 황해·함경·평안·경기 등지의 농경지가 개발되면서 인구가 전체적으로 상승한 점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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