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은 각 고장의 지리적, 역사적 환경의 영향으로 고유하게 형성된 음식으로 음식문화의 큰 장을 형성한다.

　한반도의 강토가 적으면서 기후구가 다양하여, 고래로부터 식품 산출이나 조리·가공법이 기후·풍토에 따라서 향토성을 형성하였고, 한편 상고시대로부터 이어오는 정치적인 판도의 영향이 향토음식 형성의 커다란 요인이 되었다. 특히 조선 중기에 벼농사의 이앙법이 실시되는데, 이것은 농법의 개혁일 뿐 아니라 廣作農의 촉진 동기를 이루어, 부농층이 생기는 등 농촌사회 발전의 동기가 되었고, 상업의 전반적인 발전, 장시의 확대, 士林의 신장 등 향토문화의 신장이 활발해지면서, 토산 식품을 중심으로 향토음식이 발전하여, 한국음식문화의 다양성을 형성하여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