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는 옛부터 활쏘기를 무인들뿐만 아니라 문인을 비롯하여 승려나 여성들도 익히고 즐겨하였다. 활을 쏘는 사람은 고상한 품격과 평정한 마음을 지녀야 한다면 인격을 갈고 닦는 데에는 활쏘기야말로 매우 유용한 종목이었다. 전통적인 활쏘기는 각 射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서 실시된 경기적 궁술대회를 便射라고 한다. 편사는 5인 이상으로 조직된 여러 개 단체나 또는 각지의 궁수가 자기 사정을 대표하여 서로 승부를 결정하는 것이다.844)安自山,≪朝鮮武士英雄傳≫(正音社, 1979), 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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