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43권 국권회복운동
  • Ⅲ. 애국계몽운동
  • 1. 애국계몽단체
  • 4) 대한협회, 기타 학회들
  • (2) 계몽학회들

(2) 계몽학회들

당시 학회들은 명칭에서 볼 때 교육운동만을 지도한 단체로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 지역 단체의 성격을 갖고서 교육운동뿐만 아니라 일반 계몽운동에 앞장섰다.

학회운동의 시작은 앞서 보았던 국민교육회에서부터 비롯되었는데 그러나 당시 국민교육회의 활동은 애국계몽노선의 전개상황과도 관련하여 크게 활발하지 못하였고 후에 설립된 학회들이 각 지역민을 대상으로 구체적 활동을 하였던 것에 비하여 기반이 다져지지 않은 상황에서 광범위한 대중을 대상으로 활동하였던 만큼 크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였다.

학회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시작한 것은 1906년 10월에 西友學會와 漢北興學會가 설립되면서였다. 이후 많은 학회들이 설립되었는데 1907년 7월에는 湖南學會와 湖西學會가, 1908년 1월에는 서우학회와 한북흥학회가 西北學會로 통합하였으며, 한편 畿湖興學會가 창립되었고, 1908년 2월에는 관동학회가, 3월에는 嶠南敎育會가 설립되었다.

이들 학회의 활동은 1910년 8월 국권피탈 때까지 계속되었는데, 그 동안의 모든 학회와 활동이 일치되게 전개된 것은 아니고 설립시기와 구성원, 설립지역 등에 따라 그 활동성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서는 대표적으로 서우학회·한북흥학회·서북학회·기호흥학회를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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