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44권 갑오개혁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동
  • Ⅲ. 사회생활의 변동
  • 5. 의·식·주생활의 변화
  • 1) 의복
  • (3) 대한 제국시대의 예복

(3) 대한 제국시대의 예복

 1900년대에 발표된 문관복은 대례복·소례복·상복으로 되어 있다. 대례복은 영국의 궁중예복을 모방한 일본의 대례복을 참작하였고, 소례복은 옷류에서 시민의 예복이던 연미복과 프록코트(frock coat)였고, 상복은 섹코트(sack coat)로서 구미에서 시민의 正服이었다.

 이중에서 대례복의 제식과 그림이≪法規類編≫規制門 弟十類 衣制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大禮服은 進賀·動賀動與·因公階見·宮中陪食時에 착용하는데, 親·勅·奏任官이 입었으며, 대례복이 미비하면 프록코트로 대신하였다. 대례복은 帽·의·胴衣·袴·鞋·劍·勳章으로 구성된다.

 小禮服에는 燕尾服(西洋服)과 프록코트의 2종이 있으며 친·칙·判任官이 모두 착용하였다. 프록코트는 眞紗高帽·하의·고·혜로 구성되었고 宮內進見·각국 慶節·하례·私相禮汸時에 착용하였다. 연미복은 진사고모·하의·고·혜로 되어 있으며 각국 사신 召接時, 宮中賜宴時, 내외국관인 만찬시에 착용하였다.

 常服은 사진시·집무시·燕居時에 착용하며 모·의·고·혜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는 중절모자라고도 하였다. 의는 연미복이나 프록코트보다 뒤가 짧은 것이고, 袴는 상의와 동색의 같은 옷감으로 되어진 것이다.

 육군 복장은 1895년 4월 9일 반포되었다. 이것은 訓練隊 步兵科 장교에 해당되는 복장으로 1895년도와 같았다. 그후 적용의 범위가 넓어져서 동년 8월 6일에는 군부내에 무관과 相堂官에게도 적용을 하였고 동년 9월 5일에는 일반군인에게까지 보급되었다.

 1897년 5월 15일에는<特下陸軍服裝規則>이 제정되었다. 또 1899년 6월 22일에는 원수부의 관제가 제정되면서 황제의 복장도 육군복장에 준하게 되었다. 1900년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 왔으며, 1907년도에 이르면 많이 간소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932)李康七,<陸軍服裝式에 對하여>(≪月刊 文化財≫제6호), 736쪽. 다음<그림 7>을 보면 그 변화과정을 알 수 있다.

확대보기
<그림 7>육군 복장의 변화
<그림 7>육군 복장의 변화
팝업창 닫기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