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가구식 건축이 주류를 이루어 온 한국의 전통건축에 새로운 건축양식이 들어온 것은 19세기 말이다. 그것은 19세기 말로 접어들면서 세계정세는 급변하여 구미열강은 일본과 더불어 이 땅의 문호개방을 강압적으로 요구하였고, 급기야는 1876년 병자수호조약의 체결로 부산(1876), 원산(1880), 인천(1883)이 차례로 개항되었다. 이로서 개항지마다 외국인들의 거류가 급증하였고, 이들 외국인들은 자신들의 신분보장과 이익을 위하여 자신들 나라의 공관건립과 각종 회사의 건물, 그리고 자신들의 주택들을 건립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일본식 건축과 서양식 건축들이 이 땅에 건립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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