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Ⅱ. 1910년대 민족운동의 전개
  • 1. 국내민족운동
  • 3) 계몽운동계열의 단체
  • (6) 송죽회

(6) 송죽회

 松竹會는 1913년 평양의 崇義女學校 교사 黃愛德·李孝德, 崇賢여학교 교사 金敬熙, 기독교도 安貞錫 등이 朴賢淑·李馬大·蔡光德·宋福信 등 20여 명의 학생을 포섭하여 숭의여학교 기숙사내에서 조직한 비밀결사이다.278) 숭의여자중고등학교,≪숭의60년사≫(1963), 128∼132쪽. 1910년대 여성들이 조직한 유일한 비밀결사였으며 일제시대 민족운동조직의 시발점이기도 하였다. 조직형태는 철저한 점조직으로써 회원명부도 만들지 않고 이름도 별명을 사용하는 등 비밀유지에 만전을 기하였다.

 회원들이 방학을 이용하여 수예·편물 등으로 자금을 마련, 월회비를 납부케 하여 적립된 자금을 해외 독립운동자금으로 송금하였으며 국내에 잠입하여 활동하는 애국지사들에게 필요한 자금으로 제공하기도 하였다, 또한 평양시내 교회부인회와 접선하여 민족정신과 독립정신을 함양시켜 여성에 대한 계몽운동을 추진해 갔다.

 1916년 동회는 지방조직에 착수해 대부분 동교 졸업생으로 장로교계통 여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회원을 지방책으로 삼아 조직을 확대시켜 나갔다. 조직을 성공리에 이끌어 일제 말기에는 일본·하와이·미국 본토에까지 조직이 확대되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