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47권 일제의 무단통치와 3·1운동
  • Ⅲ. 3·1운동
  • 3. 3·1운동의 해외 확산
  • 1) 중국 만주
  • (2) 서간도의 시위운동

가. 유하현

 서간도의 시위운동은 북간도보다 하루 먼저 시작되었다. 경학사와 신흥강습소가 설립되었던 유하현 삼원보에서 3월 12일 한인 기독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국기를 게양하고 독립선언경축대회를 개최하였다. 3월 17일에는 학생들과 부민단원이 주동이 되어 1,000명이 모여 시위운동을 전개하였고, 이들은 압록강을 넘어 본국으로 들어가 시위운동을 벌일 계획까지 세웠으나 李始榮이 맨주먹으로 압록강을 건너려는 무모함을 들어 만류하였다.649) 姜德相,≪現代史資料≫27, 101쪽. 같은 날 삼원보 大沙灘에서는 보통학교 학생들이 주도하는 가운데 주민 500명이 모여 독립선언 축하회를 개최하였다. 3월 19일 삼원보 기독교학교 학생과 기독교인 220명, 20일에는 다시 부민단원 250명이, 21일에는 대사탄보통학교 학생 300여 명이 시위를 벌였으며, 22일에는 南尙福·朱鍾敬 등이 주도하는 가운데 주민들과 독립축하회를 개최하였다.650) 姜德相,≪現代史資料≫27, 95쪽.
서굉일, 앞의 글, 427∼428쪽.

 삼원보의 大韓獨立總團所에서는 각 현에 위원들을 파견하여 독립운동을 권유하고 국내진공을 계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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