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50권 전시체제와 민족운동
  • Ⅲ. 1930년대 이후 해외 독립운동
  • 3. 미주·일본지역의 독립운동
  • 2) 일본지역 민족운동
  • (2) 재일조선인 민족해방운동의 방향전환

가. 지속적인 재일조선인 민족해방운동

재일조선인 민족해방운동의 방향전환을 가져온 1929년에도 지역적·대중적 기반을 가진 재일조선인 민족해방단체는 지속적으로 투쟁했다. 재일본조선청년동맹 제2회 대회가 1929년 4월 열렸으며 ‘재건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가 조직되었다. 그리고 무산자사·노동계급사가 활동했다.

특히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은 1929년 결집력을 회복하고 활동을 부흥시키며 다수의 노동자를 획득했다. 토쿄(東京)·카나가와(神奈川)·교토(京都)·오사카(大阪)의 각 조선인노동조합대회가 열렸고, 도쿄에서는 800명, 카나가와에서는 600명의 노동자가 모였다. 1928년 12월 3일 창립대회 이후 니이가타(新潟)현조선노동조합이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에 정식으로 가입했고 효고(兵庫)현에서도 1929년 4월 효고현조선노동조합이 성립되었다.

1929년 재일조선인 노동운동은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의 해체가 거론되는 시기에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는데,875)<1929年の共産主義運動>(金正明 編,≪朝鮮獨立運動≫4), 32쪽. 1929년 4월 조직된 ‘재건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의 플랙션에 의해 8월 시기까지 지도되었던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은 1928년의 계속선상에서 투쟁을 전개했다.

주요한 활동은 일상적인 투쟁과 함께 조직정비를 위한 대회, 국내 및 일본혁명운동 지지투쟁과 교육활동을 통한 선전·선동사업·기념일 계기 투쟁·출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1920년대 말 30년대 초 일본지역에서는 재일본조선노동총동맹과 함께 ‘재건고려공산청년회 일본부’·무산자사·‘일본출판부’가 해체기에 직면한 재일조선인 민족해방운동을 주도했다. 특히 ‘일본출판부’는 1932년 하반기에 일본공산당 민족부 산하 조선인위원회와 연계하여 국내에서 당재건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이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