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편 한국사
  • 근대
  • 51권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
  • Ⅳ. 종교
  • 5. 개신교
  • 3) 민족문화의 수호와 발전을 위한 활동
  • (1) 언론·출판

(1) 언론·출판

 식민지시기 개신교계에서는 많은 신문과 잡지를 발간하였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종교적 목적에서 간행된 것이지만, 그 내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며 민족의 계몽에 기여한 바도 적지 않았다.385)尹春炳,≪韓國基督敎新聞·雜誌百年史≫(大韓基督敎出版社, 1984) 참조. 식민지시기 개신교계에서 간행한 신문과 잡지를 살펴보면 다음<표 3>·<표 4>와 같다.

  신문명 주기 교 단 창 간 종 간 발행(편집)인 기 타
1 예수교회보 주간 장로교 1910. 2. 28 1914. 8. 18 기일(J.S.Gale)  
2 그리스도회보 주간 감리교 1911. 1. 31 1915. 12. 8 기의남(W.G.Cram)  
3 基督申報 주간 장로교
감리교
1915. 12. 8 1937 반우거(G.W.Bonwick) 예수교회보
+그리스도회보
4 基督敎報 주간   1936. 1. 21 1938. 7. 19 허대전(J.G.Holdcroft) 기독교보
→기독신문
5 基督新聞 주간 개신교연합 1938. 8. 16 1942. 4. 23 김우현  
6 基督敎新聞 주간 개신교연합 1942. 4. 29 1944 정인과  
7 監理會報 격주 감리교 1933. 1. 20 ? 사우어(C.A.Sauer)  
8 農村通信 월간 장로교 1935. 3. 1 ? 앤더슨(W.Anderson)  
9 長老會報 주간 장로교 1940. 1. 24 ? 오문환  

<표 3>일제강점기 개신교계에서 간행한 신문

이만열,≪한국기독교 문화운동사≫(대한기독교출판사, 1987), 364∼365쪽.

제 호 창간년월 폐간년월 주 기 발행·편집인 발 행 소
만인보 1913. 1 ? 월간 헐리스트 만국성경연구회
中央靑年會報 1914. 9 1915. 4 월간 브록크만 조선중앙기독교청년회
公道 1914. 10 1915. 3 월간 강매 공도사
정교및주무공과 1914 ? 계간 호가드 구세군
神學世界 1916. 2 1955. 11 계간/격월간 하디/양주삼 감리교협성신학교
敎會指南 1916. 7 1944 월간 오버그/어크하트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朝鮮正敎報 1917. 2 ? 월간 파울 러시아정교회당
福音申報 1917. 5 1938 부정기 김태희 기독동신회
基督靑年 1917. 11 1919. 12 월간 백남훈 재일본동경조선기독청년회
培材學報 1918. 10 1921. 4 부정기 육정수 배재학보사
주일학교연구 1918. 1 ? 월간 한석원 조선주일학교연합회
神學指南 1918. 3 1940 계간 클라크/엥겔 평양장로회신학교
聖經雜誌 1918. 2 1923 월간 본윅/게일 조선예수교서회
選民 1919. 1 1919. 1 월간 강매 선민사
主日學校 1919. 1 1923 계간 홍병선 조선예수교서회
宣敎百週年紀念會報 1919. 1 ? 월간 힛치/양주삼 남감리회선교백주년기념회
世光 1920. 1 ? 월간 스톡스 세광사
現代 1920. 1 1920. 6 격월간 백남훈 동경조선기독교청년회
靑年 1921. 3 1940. 12 월간 브록크만 경성기독교청년회
新家庭 1921. 7 1936. 9 월간 빌링스 신가정사
半島之光 1921. 9 1921. 9 월간 이인식/남궁혁 평양신학교학우회
活泉 1922. 11 1942 월간 킬보른/이명직 동양선교회성결교회
培材 1922. 10 ? 연2회 아펜젤러 배재학생기독청년회
學友會報 1923. 1 1925 연간 클라크/오천경 평양장로회신학교
新生命 1923. 7 1925. 4 월간 쿤스/전영택 조선기독교창문사
젊은이 1923 1923 월간 백남훈 동경조선기독교청년회
宣川 1925. 2 ? 월간   선천기독교청년회
現世 1925. 2 ? 월간 오버그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天來之聲 1925. 6 1927. 5 월간 최태용 천래지성사
쥬일셰계 1925. 6 ? 월간 김재형 주일세계사
主日學校雜誌 1925. 7 1929. 12 월간 홀드크로프트 조선주일학교연합회
主日學生 1925. 9 ? 월간 최영택 동양선교회 주일학생사
神學報 1925. 7 ? 계간 로버츠/고려위 평양장로회신학교학우회
眞生 1925. 9 1930. 12 월간 앤더슨 기독교청년면려회조선연합회
使命 1926. 3 1937 격월간 최승만 동경조선기독교청년회
아희생활 1926. 3 1944. 4 월간 라이스/정인과 아희생활사
收穫運動 1926. 4 ? 월간 어크하트/보우어즈 시조사
主日學校通信 1926. 9 1928. 8 계간/월간 홀드크로프트 조선주일학교연합회
慶北老會敎會報 1926. 9 ? 월간 아담스 대구성경학교
士官 1927. 2 1942 격월간/계간 토프트 구세군조선본영
백합화 1927. 3 1927. 3 월간 틴슬리 협성여자신학교
聖書講臺 1927. 7 ? 월간 김성여 성서강대사
聖書朝鮮 1927. 7 1942. 3 계간/월간 유석동/김교신 성서조선사
聖光 1927. 12 ? 월간 김원식 철산읍교회주일학교
節制生活 1928. 1 1928. 9 격월간 오기선 평양절제생활사
梨花 1928. 2 ? 연간 박겸숙 이화여전학생기독교청년회
主日學校申報 1928. 8 1929. 11 월간 홀드크로프트 조선주일학교연합회
新生 1928. 10 1934. 1 월간 유형기 신생사
幼年申報 1928 ? 월간 모우리 평양노회주일학교협의회
主日學校先生 1929. 1 1935 월간 스톡스/김수옥 남감리교회주일학교부
靈과眞理 1929. 2 1939. 7 월간 최태용 동경진리사
농촌청년 1929. 2 ? 월간 반하트/홍병선 조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燈臺 1929. 5 1930. 9 월간 모우리 평양노회주일학교협회
培花 1929. 5 ? 연간   배화여자고등보통학교
農民生活 1929. 6 1942. 5 월간 정인과/매큔 농민생활사
우리가정 1929. 9 ? 월간 우크하트 시조사
宗敎敎育 1930. 1 ? 월간 클라크 조선주일학교연합회
현대진리 1930. 7 ? 부정기 오버그 제7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節制 1931. 1 1937. 8 월간 채핀 조선여자기독교절제회
鹽光 1931. 2 ? 부정기 피터스 염광사
게자씨 1931. 6 1939. 12 월간 김진홍 게자씨사
福音과感謝 1931. 9 ? 월간 윤치병 감사사
우리집 1931. 12 1936. 12 계간 홀/채핀 가정사
信仰生活 1932. 1 1956. 4 월간 김인서 신앙생활사
光成 1932. 7 ? 연간 무어 광성고등보통학교
天國福音 1932. 10 ? 월간 이승원 천국복음사
宗敎時報 1932. 12 1935. 12 월간 홀드크로프트/정인과 장로교총회종교교육부
勉勵會報 1933. 1 ? 월간 이대위 면려청년회
靈光 1933. 3 ? 월간 이석락 만주봉천 영광사
아이동무 1933. 5 1935 월간 매큔 아이동무사
主日學校聯合會報 1933. 7 ? 월간 노블 조선주일학교연합회
靈界 1933. 11 ? 월간 황국주 영계사
會報 1933 ? 월간 최승만 동경조선기독교청년회
예수 1934. 1 ? 월간 백남주 예수교회중앙선도원
眞光 1934. 2 ? 월간 유기태 동경 진광사
信聖 1934. 5 1935. 11 계간 장이욱 신성학교
한인긔독교보 1934. 7 ? 월간 박동완 하와이 한인기독교보사
月刊音樂 1934. 7 ? 월간 앤더슨/최성두 경성음악사
嶺南聖報 1934. 7 ? 계간 천세봉 동경 영남성보사
기쁜소식 1934. 11 1941. 10 월간 블랙 동양선교회성결교회
火柱 1934. 12 ? 월간 아담스/이석락 화주사
聖火 1935. 1 1942. 4 월간 스톡스/정남수 성화사
貞信 1935. 3 ? ? 손진주 정신여자기독교청년회
恩寵 1935. 4 ? 월간 아담스/이석락 화주사
主校指南 1935. 4 ? 계간 블랙 성결교 유년주일학교연합회
復活運動 1935. 10 1939. 8 월간 김재형 부활사
新生命 1935. 10 1939. 8 월간 오근옥 일본 신생명사
童話 1936. 1 1937 월간 최인화 동화사
說敎 1936. 6 1941. 11 월간 김규당 설교사
福音運動 1937. 1 ? 월간 최석주 동경 복음운동사
새사람 1937. 1 1937 월간 전영택 복음사
聖貧 1937. 4 ? 월간 매켄지/김정준 성빈학사
十字軍 1937. 6 1938. 2 월간 김재준 신앙운동사
永生 1937. 4 ? ? 김관식 영생고등여학교
明新 1937 ? 계간   명신학교YMCA
靑年時代 1938. 3 1939. 1 월간 최승만 동경 조선기독교청년회
療養村 1938. 5 1940. 6 월간 해주구세요양원
愛隣 1938. 8 1939 계간 앤더슨/정지강 평양애린원
敎會 1939. 6 ? 연2회 조응천 평양창동교회
信仰世界 1939. 12 ? 월간 김상권 신앙세계사
中央少年 1939 ? 월간 구자옥 경성중앙기독교청년회
活信仰 1940. 2 ? 월간 안영섭 활신앙사
健康生活 1941. 6 ? 월간 김창집 건강생활사
皆勞 1942. 5 ? 월간 조응천 개로사
임마누엘 1942 ? 연간 김재준 조선신학교

<표 4>일제강점기 개신교계에서 간행한 잡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한국기독교의 역사≫Ⅱ(기독교문사, 1990), 72∼77쪽.

 이처럼 개신교계에서는 많은 신문·잡지를 발간했는데, 대부분 교인을 대상으로 한 신앙적 목적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종교적 색채를 많이 띠지 않고 대중을 상대로 계몽을 하려 한 잡지도 없지 않았다. 예컨대 朴熙道가 주관한≪新生活≫(1922), 전영택이 편집을 맡은≪新生命≫, 柳瀅基가 발행한≪新生≫(1928) 등은 1920년대 들어와서 ‘새로운(新)’ 민족적 각성을 통해 ‘삶(生)’의 활로를 찾아보려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즉 “일반사상계를 지도하고 연구가에게 그 연구를 도와주고, 신앙가에게는 그 신앙을 더욱 篤厚하게 하고, 교육가로 하여금 교육의 新光明을 보게 하며, 교회와 사회의 긴급한 실제문제를 논하여 크게 여론을 일으키며, 가정과 부인·아동의 벗까지 되게 하려고 하는 것”,386)≪新生命≫, 1923년 7월 창간호. “종교적으로,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학술적으로 新生함이 있어야 하겠다는 확신을 가지고”387)≪新生≫, 1928년 10월 창간호.라 하여 민족문제에도 관심을 가질 것을 분명히 하고 있었다.≪節制生活≫이나≪農村靑年≫등의 잡지도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었다.

 한편 선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간행한 잡지들도 주목할 만 하다. 이들 잡지는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해외에 소개하는 중요한 매체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잡지들은 이미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있었으니,≪The Morning Calm≫(1890)·≪The Korean Repository≫(1892)·≪The Korea Review≫(1901)·≪The Korea Field≫(1901)·≪The Korea Methodist≫(1904)·≪The Korea Mission Field≫(1905) 등이 그것들이다. 식민지시기에 들어와 선교사들이 간행한 잡지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호 주 기 창간년월 종간년월 발행인/발행처
The Korea Mission Field 월간 1905. 11 1941. 11 재한복음주의선교회연합회
The Woman's Missionary Friends ? 1913. 5   Miss C. N. Elizabeth
The Korea Magazine 월간 1917. 1 1919. 4 W. G. Cram
The Korea Bookman 계간 1920. 2 1925. 6 예수교서회
Korean Echoes 월간 1925. 10 1940 캐나다연합교회선교부
The St. Nicolas Chronicle 월간 1928. 2 ? 성공회
Korean Sketches 부정기 1929. 9   V. W. Pieters

<표 5>식민지시기 선교사들이 간행한 잡지

이만열,≪한국기독교 문화운동사≫(대한기독교출판사, 1987), 382쪽.

 이들 중 특히≪The Korea Mission Field≫는 장로교와 감리교 선교회가 함께 발행한 것으로, 한국의 언어·문화·지리·역사·사회·민속·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기사가 실려 있어 한국을 외국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언론·출판 활동과 관련하여 朝鮮基督敎彰文社의 설립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독교적 문화운동으로 제반 기독교의 서적을 간행·판매하고 …그 외에 잡지 및 기타 도서 간행 및 판매, 일반 인쇄업, 교육용품 판매 또는 이상 업무의 부대사업 등을 경영”하기 위해 설립된 창문사는 당시 한국 기독교계의 지성인들이 세운 문서운동기관이었다. 1923년 창립총회 때 주주는 1,257명이었으며, 사장은 李商在였다. 창문사에서는 정기간행물인≪신생명≫을 창간했으며, 기독교 서적은 물론≪어린동무≫·≪조선동요집≫등 계몽서도 간행했다. 창문사는 비록 10년 남짓 존속했지만, 선교사와 선교부가 장악하고 있던 기독교 출판문화의 풍토 속에서 ‘민족 주체적인 기독교 지성운동’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388)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앞의 책, 81∼82쪽.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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