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리 나라 사람의 식사 횟수는 빈부나 계절,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상하를 막론하고 보통 두끼를 먹지만 부자는 더 많이 먹기도 하였다. 노동자들은 때가 없이 배가 고프면 먹으므로 한끼에 3, 4홉 정도의 밥 한 사발, 비슷한 양의 국 한 대접과 김치를 먹는다. 양으로는 많이 먹지만 영양적으로는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였다. 맛있지도 않은 거친 음식에 매운맛이 많은 편이어서 오히려 소화 흡수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항진시켰다고 한다. 간식은 아주 여러 가지인데 곡류·種實類·根菜類 혹은 참외 등이 있었다. 그 중 곡류 간식으로는 국수나 떡·메밀 만두·떡국·청포묵·의이·약밥 등이 있었고, 과자류는 약과·화전·다식·엿 정과 등이 있었다.721)村上唯吉,≪朝鮮の衣食住≫(朝鮮總督府, 1916), 71∼7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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