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1차 교육과정
  • 초등학교 사회생활 6-1(1차)
  • 三. 우리 역사를 빚낸 이들
  • 1. 나라의 주춧돌
  • ○ 나라의 위신

○ 나라의 위신

국내에서는 정치를 잘 하는 분이 계셔서, 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나, 한편, 외국을 상대로 하여, 나라의 위신을 높이기에 이름낸 분들도 많다.

신라의 김춘추는, 인물이 잘나고 말을 잘해서, 당에 사신으로 가서 국제적으로 많은 활동을 하였다. 그의 조국 신라가, 백제와 고구려의 공격으로 위태롭게 되자, 당으로 가서 이와 군사 동맹을 맺었다. 돌아오는 도중에 고구려에 붙잡혔으나, 훌륭한 외교술로 무사히 귀국하여, 29대 무열왕이 되었다. 왕이 된 김춘추는, 삼국 통일의 첫걸음으로 백제를 정복하였다.

고려의 장군 서희는, 글안족이 80만의 대군으로 고려에 침입하자, 이를 청천강 가에서 막아내는 한편, 몸소 적진으로 들어가서 강화 담판을 하여, 압록강 이남의 땅을 고려의 영토로 인정하게 하였다.

고려의 이제현은, 고려가 원 나라의 지배를 받을 때에, 중국에서 활약하였다. 고려의 충선왕이 중국의 각지를 구경 다닐 때에, 그를 따라다니며 많은 글을 지었는데, 고려의 간신, 유 청신들이 글을 원 나라에 보내서, 고려라는 나라 이름을 없애고, 원의 영토로 삼으려 하니, 이제현은 이를 맹렬히 반대하여, 글을 원 나라의 각 방면에 보내서, 조국의 독립을 보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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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현
이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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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의 유정은, 금강산의 중이었는데, 임진 왜란이 일어나자, 중의 의병을 일으켜 싸웠으며, 한편으로는 명과 일본군 사이에 휴전 회담이 시작되자, 왜장 가도오 기요마사를 만나고, 일본이 요구하는 조건을 모조리 물리쳐 버렸다.

난리가 끝나고, 일본이 국교를 맺을 것을 요청하자, 유정은 일본에 가서 담판하여, 앞서 왜병들이 잡아간 포로를 돌릴 것을 요구하여, 몸소 3,500명을 데리고 오고, 그 후 계속하여 귀국하니, 조선과 일본의 평화가 지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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