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1차 교육과정
  • 초등학교 사회생활 6-1(1차)
  • 三. 우리 역사를 빚낸 이들
  • 1. 나라의 주춧돌
  • ○ 피끓는 충성

○ 피끓는 충성

고구려의 을지문덕은, 통일한 수(隋)가 백여 만의 군대로 침입하자, 부하를 잘 지도하여 요동에서 막았다. 수는 다시 용맹한 군대 30만으로, 고구려의 서울 평양성을 노리게 되니, 을지문덕은 패하여 도망하는 체하고, 적군을 이끌어 적의 피로와 굶주림을 이용해서, 이를 살수(청천강)에서 거의 전멸시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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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대에 있는 을지문덕 장군 동상
광주 상무대에 있는 을지문덕 장군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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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의 김유신은, 화랑 출신으로 무술을 연마하여, 신라로 하여금 삼국을 통일하게 한 대장군이다. 여러 차례에 걸쳐서, 고구려와 백제와 싸워서 공을 세웠으나, 집에 들리는 일이 없이 싸움터에서 적과 싸웠다.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칠 때에(2993), 황산벌(연산)로 나아가서, 백제의 계백이 거느린 5,000명 군사를 전멸시키고 이를 망하게 하였다.

그 후, 당은 신라를 침략하려 하였으므로, 이를 경계하고 있을 때에, 당은 고구려를 쳤다. 김유신은 신라군을 한성 지방까지 보냈으나, 당군을 돕지 않다가, 고구려의 내란이 일어나서, 많은 고구려 사람이 신라로 도망오게 되자, 비로소 군대를 움직여 고구려를 망하게 하였다.

고려의 강감찬은, 요 나라의 군대가 세 번째나 고려를 침략하였을 때, 쇠가죽으로 강물을 막고 있다가 적이 옴을 보고, 이를 풀어 물로써 적을 대파하게 하였다. 요군은 다시 남쪽으로 내려와 황해도 지방으로 침입하였으나, 고려의 공격을 받고 물러가는 것을, 강감찬이 거느린 군대가 귀주에서 거의 전멸시켜 버렸다.

조선 중기의 이순신은, 임진 왜란 때에, 수군으로 우리 나라를 구한 명장이다.

경상도 지방을 지키던 원균의 군대가, 왜군에게 대패하자, 이순신은 거북선을 거느리고 부산 앞바다로 나가서, 옥포, 또는 한산도에서 수백 척의 왜선과, 만 명에 가까운 왜병을 죽이고, 왜군의 바닷길을 끊었다

이순신 장군은, 수군통제사가 되어서 남해를 지키고 있을 때에, 원균의 시기와 왜군의 이간질로 죄에 몰려서 고생할 때, 왜군은 또 쳐들어와서, 원균을 죽게 하고, 전라도로 몰려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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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 동상⋅진해
이순신 장군 동상⋅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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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에서는 다시, 이순신에게 나아가 싸우게 하니, 부서지고 남은 몇 척의 배가 있을 뿐이었다. 이 때, 도요도미 히데요시가 죽어서 왜병이 물러가려 하자, 이를 남해의 노량에서 무찔러, 승리를 거두면서 아깝게도 목숨을 나라에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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