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에서는 봄에 곡식을 나누어 주었다가 가을에 받아들이는 제도가 있었는데, 이는 가난한 사람을 도와 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제도는 조선 시대까지도 계속되어 농민의 생활을 도왔다.

나라에서는 가을에 곡식을 많이 사들여 값이 떨어지지 않게 하였다가, 봄에 싼 값으로 백성들에게 내었는데, 이 일을 맡아 보던 관청을 상평창이라고 하였다.

한편, 의창이라는 관청이 있어 생활이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었다.

고려 시대부터 생겨난 이러한 제도는 백성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그 후에도 그 정신을 본받아 오늘날까지 이어 내려오는 제도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