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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조선 후기의 사회와 문화
  • (2) 학문의 새 모습
  • 〈실학의 일어남〉

〈실학의 일어남〉

일부 학자들은, 유학 사상을 바탕으로 정신 문화만 귀하게 여기던 것을 차차 실제 생활에 도움을 주는 학문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즉, 학문은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야 하고, 또한 그 학문은 우리 나라에서 실생활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것이 바로 실학 사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차차 많아져서 영조⋅정조 시대에 이르러서는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들의 학풍은 조선 후기 사회를 바꾸어 놓았다.

이들은 먼저 많은 지식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백과 사전과 비슷한 책도 꾸몄으며, 또 우리를 알아야겠다는 점에서 우리 나라의 역사, 지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이수광, 안정복, 이중환은 이 방면에 으뜸 가는 학자들이다.

우리 나라를 잘 살게 하기 위하여 경제 정책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유형원, 이익, 정약용과 같은 학자가 나와 나라의 살림을 넉넉하게 하기 위한 여러 가지 토지 정책과 제도의 개혁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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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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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에서는, 청나라와 서양의 발달한 문물을 받아들여 상공업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나왔다. 홍대용, 박지원, 박제가 등이 그 대표적인 사람이다.

주자학만 가지고는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없음을 깨닫고 자기를 먼저 알고, 실제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학문을 연구하자는 실학 운동은, 우리의 근대화의 시작이며 민족 스스로 개척한 학문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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