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반들을 중심으로 발달한 문학은 거의 한문으로 이루어진 데 비하여, 이 시대에는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한글 문학이 일어났다.
우리들이 잘 아는 춘향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의 소설이 바로 그것인데, 이 속에는 이 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나 선악에 대한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소설뿐 아니라 시조가 크게 유행하여, 이른바 선비들이 근엄하고 도덕적인 것만을 제목으로 삼았던 풍조에서 벗어나 인간 생활의 여러 모를 그대로 읊은 시조가 나왔다.
여성으로서 문학 작품을 쓴 이도 나왔으니, 이는 이 시대의 문화가 민중 속으로 파고드는 생활 문화이었음을 말하여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