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청⋅일 전쟁에서 이기자,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에 더욱 열을 올렸다. 이 때 남쪽으로 세력을 뻗고자 기회를 노리던 러시아는 우리 나라에 접근하여 왔다.
새로운 강적이 나타나자, 일본은 일본 부랑인을 시켜 명성 황후를 살해하는 야만적인 사건을 일으켰고 흥선 대원군에게 정치를 맡겼다. 이 틈을 타서 각국은 조선의 잇권을 서로 나누어 가지는 경쟁을 벌였다.
다시 어지러워진 국제 관계 속에서 자주성을 찾으려는 독립 협회가 탄생하였다(1896).
서재필, 이상재, 이승만 등은 독립문과 독립관을 세우고 독립 신문을 발간하여, 국민들에게 자주 독립 정신을 심어 주기에 힘썼다.
또한, 만민 공동회를 열어, 자유 민권 사회를 이루어야 한다고 백성을 계몽하였다. 이 때부터 민주 정치에 대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