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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학교 사회 5-2(4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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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예절의 나라

[4] 예절의 나라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예절을 중히 여기는 것을 이웃 나라 중국에서도 몹시 부러워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예법이 까다로왔으며, 그 절차를 모르면 교양이 없는 사람으로 여기기까지 하였다.

조선 시대의 유명한 학자인 이이는 예절에 밝은 분이었다.

어머니 신사임당으로부터 글을 배운 이이는 열 여덞 살에 관례를 치렀다. 관례는 오늘날의 성년식과 같은 것으로, 관례를 치르고 나면 상투를 틀고 갓을 썼다. 갓은 머리에 쓰는 모자로서, 어른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되기도 하였다.

혼례는 본인의 뜻에 따르기보다는 양가의 어버이 사이에서 결정되었는데, 옛날의 혼인 예법은 엄숙하고 매우 복잡하였다. 이이는 스물 두 살 때에 혼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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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결혼식
옛날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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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가 출장 가시는 아버지를 따라 평안도에 갔다 돌아오는 도중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 그래서, 그는 어머니의 임종을 보지 못하였다. 임종을 보지 못한 이이는 자식으로서 큰 불효를 느꼈다.

본래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던 이이는 산소 옆에 움막을 짓고 만 2년 동안 어머니의 명복을 빌었으며, 제삿날에는 당시의 예법에 따라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냈다.

오늘날에는 가정 의례 준칙이 있어 예법이 매우 간소화되었다. 그러나, 예절을 중시하고 정성을 다하는 옛 조상의 정신만은 조금도 다름없이 지켜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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