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사람들은 사냥을 하거나 식물의 열매를 따 먹었으며, 물고기나 조개를 잡아 먹기도 하였다.
경험이 많아지고 지혜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들에서 씨를 받아 뜰에 심어 먹는 방법을 알아 냈다. 이렇게 하여 농사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피, 기장, 조, 수수 등을 재배하였으나, 차차 보리나 콩, 팥 등도 재배하게 되었고, 이어서 쌀도 재배하게 되었다.
조선 시대 초기에 들어와서는 곡식의 종류도 많이 늘어났다. 이 때 우리 조상들은 쌀과 아울러 조, 기장, 보리, 밀, 메밀, 녹두, 콩, 팥 등 여러 가지 곡식을 재배하였다.
조선 시대 후기에 들어와서는 감자, 고구마를 외국에서 들여 와 재배함으로써 곡식이 부족할 때에 대비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