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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공업 기술

농업을 중히 여기는 사회에서는 공업 기술자가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옛날 우리 나라에서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필요한 물건을 자기 스스로가 만들어 쓰던 시대가 지나가고, 공업 기술이 뛰어난 기술자가 나타나면서 대우를 받게 되었다.

조선 시대의 초기만 하여도 수공업은 주로 나라에서 관리하였다. 서울에는 궁중에서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공장이 세워졌고, 지방에는 유기, 옹기 그릇과 같이 큰 기술이 아니더라도 숫적으로 많이 만들어야 할 공장이 세워졌다. 농토가 없는 사람들 중에서 손재주가 많은 사람을 뽑아 이들에게 식량을 대어 주면서 물건을 만들게 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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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차차 만들어진 물건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기 집에 조그만 일터를 차리고 물건을 만들어 파는 수공업 기술자가 생겼다. 장식품, 자개 공예, 참빗 등을 만들거나 불상, 범종을 만드는 기술 등은 이러한 사람들의 손에 의해서 발달된 것이다.

한편, 절에서도 승려들이 좋은 붓, 먹, 벼루, 종이 등을 만들어 수공업의 발달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러한 수공업의 발달은 지방별로 특색 있게 이루어진 것이 많았다. 전주의 종이, 통영의 갓, 담양의 죽제품, 강화의 화문석, 안성의 유기 등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집 안에서만 독자적으로 수공업 제품을 만들어 팔던 기술자들은 점차 같은 물건을 만드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되고, 계도 조직하여 함께 단결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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