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발간된 신문은 한성 순보이다. 한문을 사용한 신문으로 10일에 한 번씩 나왔다. 뒤에 오늘날과 같은 신문을 처음 만든 사람은 서재필이었다.
서재필은 백성을 깨우쳐 외국의 침략을 막고, 민주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19세기 말에 독립 신문을 발간하였다.
나라에 큰 일이 있어도 백성에게 알릴 길이 없었던 관계로, 나라에서는 서재필이 신문을 발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도와 주었다. 서재필은 인쇄기를 사들이고 기술자와 기자를 가르쳐 가며 하나하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갔다. 그리하여, 오늘날과 같은 신문을 처음 찍어 내었다. 이것이 독립 신문이다.
독립 신문은 순 한글과 영문으로 쓰여졌는데, 1주일에 세 번 나오다가 후에 매일 나오게 되었다. 독립 신문은 세계 여러 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어 나가는 시기에 국민의 자주 정신을 역설하면서, 낡은 생각을 몰아 내고 민주적인 사상을 가르치는 일에 앞장 섰다.
이 신문은 불과 3년밖에 발행되지 못하였으나, 한글 신문으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읽히는 신문을 만든 데에 공이 컸다.
독립 신문을 본떠서 매일 신문, 황성 신문 등이 발간되어 사람들에게 자주⋅독립 정신을 깨우쳐 주고, 소식을 빨리 전하여 주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