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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 대각국사 의천

[4] 대각국사 의천

고려 왕실이 얼마나 불교를 중요하게 생각하였는가 하는 것은 흥왕사라는 절을 지은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흥왕사는 12년간에 걸쳐 의천의 아버지인 문종이 세운 절로서 절 안에 있는 금탑은, 안은 은으로 바르고 밖은 금으로 칠하였다고 한다. 고려 때에는 아무나 승려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집안에 태어나야 승려가 될 수 있었다.

문종의 네째 아들로 태어난 의천은 불문에 들어가 고려의 불교를 한층 더 빛나게 하였다. 의천은 어릴 때 밤낮으로 울기만 하다가도 목탁 소리만 나면 울음을 그쳤다는 이야기가 전하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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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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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은 어려서 출가하여 열심히 공부하고 송나라에까지 건너가서 불도를 닦았다. 당시 왕자는 외국으로 나가는 일이 허락되지 않았으므로 허술한 차림으로 몰래 배를 타고 떠났다.

1년 반 동안 송나라에 머무르며 송나라의 황제와도 친밀하게 지냈는데, 의천이 있던 절

에는 중국 신도들의 발이 끊이지 않았다.

귀국하여 흥왕사 주지가 되고, 곧이어 속대장경을 간행하였다. 송, 요, 일본에까지 사람을 보내어 불교 관계의 책을 모아 이를 토대로 훌륭한 불경책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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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은 원효를 숭배하여 그의 책을 낱낱이 읽었고, 여러 종파로 나뉜 불교를 하나로 합쳐 우리 나라에 적합한 불교를 일으키기 위하여 천태종을 세웠다.

한편, 고려 후기에 이르러 지눌이라는 승려가 새로운 종파인 조계종을 만들었는데, 이는 의천이 세운 천태종에 상대가 되는 종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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