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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반

양반은 문반과 무반을 합하여 부르던 말로서, 원래는 벼슬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켰으나, 점차 그들의 자손으로 벼슬에 오를 수 있는 사람까지 양반으로 부르게 되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학문을 배우고 관리가 되기 위하여 덕을 쌓아야 했다. 이들 양반은 농사짓는 일, 장사하는 일, 그리고 물건을 만드는 일 등에는 종사하지 않았다. 양반이라 하더라도 과거에 합격해야만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오랫동안 과거에 합격한 사람이 없는 집안은 차차 기울어져 농민보다 못한 양반이 되는 수도 있었다.

양반으로 태어나면 여러 가지 지켜야 할 일이 많았다. 유교의 가르침에 따라 예절을 잘 지켜야 했으며, 걸음을 빨리 걸을 수도 없었을 뿐 아니라, 큰소리로 떠들거나 아버지에게 응석을 부릴 수도 없었다.

집안이 넉넉한 양반의 자손은 선생님을 모셔다가 공부를 하였고, 커서는 과거 시험을 보기 위해 향교나 서원에서 공부하였다.

양반은 아무리 더워도 반드시 의관을 갖추어야 했다. 평생 글을 읽는 것이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이들은, 모든 사람들의 모범이 되어야 했으며, 배가 고파도 내색을 하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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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의 공부하는 모습
양반의 공부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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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들은 평민과는 혼인을 하지 않음으로써 양반의 집안을 자랑하였다.

일부 양반들이 백성을 괴롭혀 전체를 욕되게 하기도 하였으나, 양반은 나라를 잘 다스리고 문화를 발전시킬 책임을 진 사람들이었다.

양반 밑에는 낮은 관리직이나 수학, 천문 등의 기술직을 맡는 중인이라는 계층이 있었다.

일반 백성은 상민이라 하여 농업, 상업, 수공업에 종사하였으며, 사회의 가장 낮은 층에는 노비와 광대, 백정과 같은 천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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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반과 평민
양반과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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