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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춘향전

조선 후기에 들어오면서 문학과 예술도 많이 달라졌다. 지금까지 양반들만이 가지고 있던 지식과 교양을 상민이나 부녀자들도 가지려고 하였다.

유교가 이끌어 오던 사회에 또 다른 여러 가지 지식이 생활 속에 스며들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한글이다.

한글 소설은 서민 생활을 내용으로 쓴 것이 많고, 또 서민들 사이에서 많이 읽혔다.

우리가 잘 아는 춘향전, 심청전, 장화홍련전 등의 소설이 바로 그것인데, 이 속에는 당시의 사람들이 생활하던 모습과 그 때의 일반 백성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였는지가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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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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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춘향전에는 여러 종류의 인물이 나오는데, 그들 사이에 얽힌 사연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 착한 것과 악한 것이 섞여 있어서, 지금까지도 온 국민이 좋아하는 소설로 꼽히고 있다.

소설과 더불어 시조도 발달하여 그 때까지의 형식에 매이지 않고 자기 생각을 자유로이 나타내려고 하였다. 한글을 언문이라 하여 멸시하였던 양반들도 우리말로 읊을 수 있는 시조를 즐겨 지었다.

윤선도의 시조

비 오는 데 들에 가랴 사립 닫고 소 먹여라.

마이 매양이랴 장기 연장 다스려라.

쉬다가 개는 날 보아 사래 긴 밭 갈리라.

한글은 여성들 사이에 널리 보급되었다. 한문책을 한글로 번역하거나 여자를 위한 교과서로서 여소학, 내훈 같은 것을 만들어서 많이 읽혀지게 되었다.

여성들은 어진 어머니, 착한 아내로서의 교육만을 받아왔고, 사회적 활동을 할 기회는 가지지 못했다.

이러한 여성 사회에 한글이 보급되면서 훌륭한 작품을 남긴 여성들이 많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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