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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립 중앙 박물관

박물관은 어떻게 꾸며져 있으며,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수정이는 토요일 오후, 삼촌과 함께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갔다. 현관의 전시실 안내도를 보니, 여러 전시실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었다. 전시실은 역사의 흐름을 잘 알 수 있게 선사실, 고구려실, 백제실, 신라실 등 나라별로 배치하고, 특별한 전시실도 마련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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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중앙 박물관
국립 중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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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실에 전시된 유물을 보고, 우리 조상들은 처음에 돌로 만든 연모를 쓰다가 차차 쇠붙이로 연모를 만들어 썼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방에는 금관, 금팔찌 등의 장신구와 녹이 슨 큰 칼이 있었는데, 대부분 왕이나 귀족이 쓰던 것이라는 설명을 붙여 놓았다.

크고 작은 불상들을 진열해 놓은 방도 보고, 아름다운 자기들만 진열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자기를 비교하기 쉽게 꾸며 놓은 방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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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백자실의 문방구류
조선 백자실의 문방구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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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많이 걸려 있는 전시실도 있었는데, 그 중에는 책이나 달력에서 자주 본 그림도 있었다.

다른 나라 유물들을 진열해 둔 전시설의 유물들은 이제까지 본 것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 몇 가지는 우리 나라 문화재들과 비슷한 점이 많았다.

문화재에 특별히 많은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자신이 모은 자료를 박물관에 내놓아, 여러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꾸며진 전시실도 있었다.

수정이는 여러 전시실을 구경하면서, 안내하는 사람으로부터 전시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박물관에는 아주 많은 유물이 보관되어 있어, 한꺼번에 모두 전시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그래서 전시된 유물을 때때로 바꿔 놓으며, 특별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는 말을 들려 주었다.

전시실을 돌아본 수정이는 박물관에 오기를 참 잘 했다고 생각하였다. 박물관에는 여러 가지 문화재가 잘 정리되어 있고, 문화재마다 자세한 설명을 해 놓아서 조상들의 생활 모습을 알아보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다.

수정이는 우리 조상들이 남긴 문화재가 얼마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것인지 다시 한 번 느끼면서, 가장 인상 깊게 구경한 문화재들에 대하여는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문화재 이름 : 금관총 금관(국보 제87호)

견학 날짜 : 1990년 8월 15일

견학 장소 : 국립 중앙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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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실에서 본 금관은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웠다. 사슴뿔처럼 생긴 것이 2~3개가 세워져 있으며, 여기에 조그만 금판과 옥구슬 등 여러 가지 장식이 매달려 있었다. 이 금관이 지금으로부터 1000년도 더 된 옛날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 그 당시의 쇠붙이를 다루는 기술이 매우 훌륭하였음을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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