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의 문학 활동에 대하여 알아보고, 춘향전과 갈은 옛날 소설이 오늘날에도 널리 읽혀지는 까닭을 생각해 보자.
전라 북도 남원에서는 매년 봄에 춘향제가 열리고 있다. 춘향제는 우리 나라 옛 소설의 대표작인 춘향전에 나타나 있는 춘향의 아름답고 곧은 마음씨를 기리기 위하여 열린다.
춘향전은 조선 후기 이래로 서민들에게 가장 널리 읽혀진 소설로 양반과 서민 간의 차별을 없애자는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이 소설은 사랑을 줄거리로 하면서도 우리 민족의 소박한 감정이나 당시의 사회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춘향전과 함께 널리 읽혀진 소설로는 심청전, 흥부전, 홍길동전 등이 있다.
연구
옛 소설 중 한 가지를 골라 읽고 줄거리와 느낌을 발표해 보자.
한글로 쓰여진 소설들은 누구나 읽기가 쉽고 그 내용도 서민들의 생활을 주제로 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졌다. 소설 속에는 그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생각하고 행동한 내용이 잘 나타나 있다.
한편, 조선 시대는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거의 없었던 시대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성들도 훌륭한 작품을 내게 되었다. 그것은 한글이 널리 보급되었기 때문이었다. 여성들의 문학 작품으로는 왕비와 궁녀들이 쓴 일기, 양반의 부녀자들이 자기의 생활을 전기 형태로 남긴 것 등이 있다.
신사임당, 허난설헌 등은 특히 훌륭한 작품을 남겼다. 혜경궁 홍씨가 사도 세자의 비극을 소재로 쓴 한중록도 뛰어난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선 후기에는 소설과 더불어 서민들의 생활을 표현한 시조도 크게 유행하였다.
연구
조선 시대에 한글로 쓴 소설책 중에는 우리들이 읽기 쉽게 고쳐 써 놓은 것이 많다. 다음 책들은 어떤 내용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그 줄거리를 알아보자.
○ 심청전 ○ 홍길동전 ○ 구운몽
○ 장화홍련전 ○ 한중록 ○ 사씨남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