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인류와 같은 종인 호모 사피엔스에 속하는 네안데르탈 인이 나타난 것은 약 20만 년 전의 일이었다. 눈썹뼈가 툭 나오고 입이 좀 튀어 나온 것은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하였으나, 네안데르탈 인은 그보다 한충 더 크고 발달한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석기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시체를 매장하는 등 지적으로 큰 발전을 이룩하였다.
호모 에렉투스가 약 15만 년 전에 자취를 감추고 나서 네안데르탈 인이 전 세계에 펴졌다. 그런데, 약 4만 년 전에는 그들도 사라지고, 같은 호모 사피엔스 종에 속하지만 다른 인종인 현생 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났다. 최초의 현생 인류인 크로마뇽 인은 오늘날의 북 유럽 인처럼 키가 크고 얼굴이 길쭉하여 멋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