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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예술

제우스를 주신으로 하는 그리이스의 신들은 죽지 않는다는 점이 사람과 다를 뿐, 인간과 똑같이 느끼고 행동하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한 신관을 형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한 것이 그리이스 최고의 문학인 호메로스의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였다. 비록 그리이스 인은 신들을 신전에 모시고 제사를 지냈으나, 성직자 계급도 없었고 경전도 없었다. 말하자면, 호메로스의 서사시가 유일의 경전이었던 것이다.

기원전 8세기경에 헤시오드가 신들의 계보를 정리하고, ‘노동과 나날’에서 귀족 정치하의 농민 생활을 읊었다. 귀족 정치가 흔들리면서 개성과 감정에 눈 떠 삽포, 아나크레온 등의 서정 시인들이 나타났다.

기원전 5세기에는 연극이 발전하게 되었다. 비극 작가인 에스킬루스, 소포클레스, 유리피데스 등이 나타나서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하여 당대의 정신적 문제를 다룬 걸작들을 남겼으며, 아리스토파네스는 당시의 정치와 사회를 통렬하게 풍자하는 희극들을 썼다. 이들 작품은 국가적 행사인 디오니소스의 제전 때에 상연되었는데, 이것은 시민의 공공 생활을 바탕으로 하고 그 공통된 관심사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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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 극장의 유적(아테네)
디오니소스 극장의 유적(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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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이스 인의 미술의 본령은 아름다운 신상을 아름다운 신전에 모심으로써 시민 각자의 폴리스에 대한 긍지를 드높이는 데 있었다. 합리적인 그들은 조화와 균형을 가진 미를 창조하였으니, 아름다운 원주가 잇단 신전이나 이상적인 육체미를 나타낸 신상들이 바로 그것이다. 조각가로서는 피디아스, 프락시텔레스 등이 탁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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