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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로마의 발전과 그 문화
  • 변동하는 사회

변동하는 사회

기원전 3세기 초까지 로마는 민주 정치의 형식이 갖추어졌으나, 직접 민주 정치를 하기에는 국가의 규모가 너무 커져 있었다. 그리하여, 원로원이 계속 실권을 쥐었으며, 민주화로 정계에 진출한 부유한 평민이 귀족과 합류하여 생긴 새 귀족이 득세하였다. 또한, 속주의 징세 청부나 그 밖의 사업으로 치부한 사람들도 정치에 한몫 끼게 되었다. 로마는 전리품과 속주의 수입으로 번영하였으며, 이를 통하여 이득을 얻은 상류 지배층은 많은 토지와 노예를 사들이는 한편 사치와 낭비를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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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팽창
로마의 팽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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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대외적 팽창의 원동력인 시민군의 주력이었던 중소 농민들이 포에니 전쟁 이래 잇단 전쟁으로 타격을 받고 몰락하게 되었다. 즉, 오랜 종군으로 제대로 영농하지 못한데다가, 속주에서 값싼 곡식이 들어와 영락하여 이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 반면에, 부유층들은 몰락 농민들의 토지를 사 모으거나 공유지를 멋대로 차지하여 노예를 부리어 라티푼디움(대농장)을 경영하였다. 당시 로마의 노예제는 절정에 이르렀다. 토지를 잃고 수도로 모여든 가난한 시민들이 노예들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으며, 노예의 대반란이 잇달아 시민을 위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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