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3차 교육과정
  • 고등학교 세계사(3차)
  • Ⅱ. 서양 세계의 전개
  • 1. 고대 문화
  • (2) 로마의 발전과 그 문화
  • 문학과 학문

문학과 학문

로마는 처음 북부의 에트루리아 인과 남부의 그리이스 인의 영향을 받았으나, 헬레니즘 세계를 지배하게 되면서부터 그리이스 문화에 압도당하고, 또 오리엔트 문명과 직접 접하게 되었다. 따라서, 문학과 사상에서는 그리이스 문화의 모방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문학에서는 민족적 서사시 ‘아에네이스’를 써서 로마의 건국 전설을 읊은 베르질리우스를 비롯하여 호라티우스, 오비디우스 등이 시인으로 이름을 떨쳤는데, 이들이 활약한 아우구스투스 시대를 라틴 문학의 황금 시대라고 한다.

정치가인 동시에 로마 최대의 산문가요 웅변가인 키케로는 그리이스 사상을 보급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헬레니즘 철학 중 스토아 철학이 의지적인 로마 인의 성격에 맞아서 지식층에 널리 퍼졌는데, 대표적인 사상가로서는 세네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에픽테투스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에피쿠루스의 철학은 시인 루크레티우스에 의하여 소개되었다.

역사가로서는 로마가 융성한 원인을 찾은 폴리비우스, ‘로마사’의 리비우스, ‘게르마니아’로 로마 사회의 퇴폐 풍조에 경종을 울린 타키투스 및 ‘영웅전’으로 유명한 플루타르크 등이 나왔으며, 케사르도 자신의 공훈을 기록하여 ‘갈리아 전기’를 남겼다.

로마 인은 실제적이어서 순수한 탐구에 맞지 않아 자연 과학에서 독창적인 업적이 거의 없었으나, 천동설을 주장한 프톨레메우스, ‘박물지’를 써서 고대 과학의 성과를 모은 플리니우스 등이 있었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