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3차 교육과정
  • 고등학교 세계사(3차)
  • Ⅱ. 서양 세계의 전개
  • 1. 고대 문화
  • (2) 로마의 발전과 그 문화
  • 크리스트 교의 발전

크리스트 교의 발전

기원전 63년에 유대 인은 로마의 지배하로 들어갔다. 오랫동안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아 온 그들은 메시아(구세주)의 출현과 해방의 날을 더욱 더 갈망하게 되었다. 이 때 나타난 것이 예수였다. 그는 하느님이 인류를 죄에서부터 건지기 위하여 자기를 보냈으며, 심판의 날이 닥쳐왔다고 하면서 사랑과 신앙과 희망의 교리를 가르쳤다. 그러다가, 유대의 보수적 지도층의 미움을 사서 반역죄로 몰려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다.

그 뒤 예수의 부활을 믿게 된 그의 제자들이 다시 모여서 한 교파를 이루었다. 그리고, 페드로와 파울 같은 사도들은 해외의 유대 인에게도 전도하였다. 특히 파울은 유대 인이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포교하였으며, 그럼으로써 크리스트 교는 유대 교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세계 종교로 발전하게 되었다. 곳곳에 신도가 증가함에 따라 교회와 성직자의 제도가 마련되고, 예수의 복음과 사도들의 행적과 서한을 모은 신약 성서도 편찬되었다.

로마는 외래 종교에 대하여 관대하였으나, 크리스트 교도는 황제 숭배를 거부한데다가, 그들의 비밀 집회가 의혹을 사게 되어 박해를 받음으로써 많은 순교자를 내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트 교는 제정 말기의 사회 불안을 틈타 하층민이나 노예뿐만 아니라 상류 층에도 퍼져서, 4세기에 이르러서는 국가 권력으로도 어찌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하여,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크리스트 교를 공인(313)하였으며, 이어 테오도시우스 황제는 국교로 정하기까지 하였다(392).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