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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발전

프랑스는 일찌기 봉건화가 이루어져 제후들이 할거한 가운데 카페 왕조는 파리 주변의 이른바 ‘프랑스의 섬’이라는 작은 영지를 지배하고 있을 뿐이었다. 특히, 영국의 국왕을 겸한 노르망디 공은 본래 그 세력이 강대하였는데다가, 노르만 왕조를 이어 앙주백이 플랜타지네트 왕조를 열게 되자, 프랑스의 서반부가 온통 그의 영지로 되어서 국왕을 압도할 지경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범한 군주들이 잇달아 나와서 왕권의 강화와 왕국의 통일에 힘씀으로써 유럽의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다.

국왕들은 우선 왕령에 대하여 집권적인 지배를 확립하고 힘을 기르는 한편,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후의 영지를 병합하여 왕령을 확대함으로써 통일 왕국에의 길을 닦아 나갔다. 필립 2세는 영국의 존 왕을 눌러서 아키텐 지방 이외의 그의 영지를 빼앗아 왕령을 4배나 늘렸다. 만년에 그가 토벌에 나선 남 프랑스의 이단인 알비즈와 파가 루이 9세 때 근절되었는데, 그 지방의 대부분의 영지가 왕령으로 되었다.

또, 루이 왕은 공정한 재판으로 국왕 재판소의 권위를 높였으며, 필립 4세(1285~1314)가 교황과 충돌하여 처음으로 삼부회를 소집하였을 때에는 성직자, 귀족 및 도시 대표들이 일치하여 국왕을 지지하였다. 특히, 시민 계급은 12세기 이래 국왕의 오랜 지지 세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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