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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진⋅남북조 시대의 대외 관계

위⋅진⋅남북조 시대의 여러 왕조가 대외 관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던 나라는, 한이 설치하였던 군현의 세력과 치열한 싸움을 하면서 성장한 고구려, 백제 및 신라였다.

고구려는 위의 장군 관구검의 침입과 동몽고 지방에서 일어나 전연을 세운 모용씨의 침입 등으로 큰 국난을 겪으면서도 한반도에 설치되었던 대방군과 낙랑군을 영합하고(313), 북으로는 현도군과 랴오뚱을 쳐서 그 땅을 빼앗아 극동의 강대국으로 성장하였다. 특히, 고구려는 광개토왕의 경략과 한대부터 철의 산지로 알려진 랴오뚱 지방의 적극적인 개발로 생산된 철을 북만주의 미개족인 남실위뿐만 아니라 바다를 건너 일본에까지 수출하였다. 이러한 고구려의 국력 신장은 후위를 위협하여, 장수왕 이후 양국간의 관계는 긴장 상태가 풀리지 않았다.

고구려가 당시 북부 중국을 통치하던 여러 왕조와 치열한 투쟁을 거쳐 성장하였던 것에 비하여, 백제는 그 지리적 조건으로 인하여 동진을 비롯한 남부 중국에 세워진 남조의 여러 왕조와 해상을 통하여 평화적인 문물 교류가 활기를 띠었다. 백제가 받아들인 중국 문물은 신라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이는 다시 일본에 전해져 고대 문화를 꽃피게 하였고, 그들의 통일 국가 형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이 밖에 오의 손권도 해상을 통하여 동남 아시아 여러 나라와의 교역에 힘썼다. 또, 3세기 초부터 서 아시아에서 전성기를 누렸던 사산 조 페르시아의 문물은 비단길을 거쳐 북부 중국의 여러 나라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일부는 한반도에도 전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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