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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통일과 멸망

오랫동안 분열되었던 중국은 6세기 말 수에 의하여 다시 통일(589)을 보게 되었다. 수는 남북을 통일하자, 정치 및 군사적 중심지인 화북 지역과 물자가 풍부한 강남 지역과를 연결하기 위하여 대규모의 운하를 건설하였다. 대운하는 물자의 교류, 교통의 발달에 이바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앙 집권의 강화에도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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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대의 운하
수대의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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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중앙 집권 체제의 강화책으로 향관을 폐지한 것은 행정 개혁면에서 큰 변혁이었다. 또 송대에 이르러 과거라고 부르는 관리 채용 시험 제도를 정한 것도 수에서 비롯되었다.

수는 북방의 돌궐을 누르고, 남쪽으로는 안남을 경략하는 등 밖으로 크게 번창하여 나갔으며, 중앙 아시아와의 교역에도 힘썼다. 그러나, 수는 대토목 공사와 고구려에 대한 무모한 원정의 실패로, 피폐와 혼란에 빠져 통일 후 불과 30여 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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