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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주의

이탈리아에서는 14세기 경부터 그리이스 및 로마의 고전 작품을 수집하여 정리하고 연구하는 기풍이 일어났는데, 이를 가리켜 인문주의(휴머니즘)라고 한다.

단테는 그의 주저인 ‘신곡’을 이탈리아 어로 저술하는 등 중세를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그의 사상의 본질은 중세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였다. 그러므로, 최초의 인문주의자로서는 피렌체의 페트라르카를 꼽아야 하겠다. 그는 이탈리아 어로 아름다운 서정시를 써서 사람과 자연을 노래하고, 라틴 작가의 작품을 수집, 연구하였다. 그보다 약간 늦게 나타난 복카치오는 근대 소설의 효시라고 할 ‘데카메론’을 썼으며, 그리이스 어를 공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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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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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에 페트라르카와 복카치오에서 시작된 인문주의의 기풍은 15세기에 이르러 더욱 왕성해지고, 특히 중엽에는 비잔틴 제국의 멸망으로 그리이스 학자가 이탈리아로 건너 오게 되어 고전 연구는 한층 더 많은 활기를 띠게 되었다. 그리하여, 고전에 관한 지식은 상류 계급이나 지식층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교양이 되었으며, 피렌체에는 플라톤 학회도 생겼다.

인문주의의 기풍은 차차 고전 문화 전반에 걸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이에 따라 인간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발전하게 되었다. 즉, 중세의 종교적이고 신 중심의 내세적인 인생관은 개성적인 인간 중심의 현세적인 인생관으로 바뀌고, 자연에 대해서도 그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동시에 이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려는 경향이 싹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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