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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움직인다’

17세기 초에 신성 로마 제국의 천문관이 된 케플러는 그의 스승과 자신의 관찰을 토대로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구나 행성의 궤도가 정원이 아니라 타원이며, 태양에 가까와질수록 그 속도가 빨라진다는 사실까지 발견하였다. 이는 매우 중요한 발견이었으나, 케플러는 그 이유를 밝히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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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의 천문학 연구소
17세기의 천문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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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와 거의 같은 시대에 살았던 이탈리아의 갈릴레이는 네덜란드 인의 발명을 토대로 망원경을 만들어 실제로 이용하는 데 성공하였다(1609). 그는 이 망원경을 가지고 천체를 관찰한 결과 많은 것을 새로 발견하는 동시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이 옳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그러나, 카톨릭 교회는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을 금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갈릴레이는 얼마 동안 그의 신념을 공개할 수가 없었다. 1630년 갈릴레이는 ‘세계의 위대한 두 체계에 관한 대화’라는 저서에서 조심스럽게 그의 신념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것이 화근이 되어 그는 여러 번 종교 재판소에 소환되었으며, 마지막 재판 때에는 나이 70살에 고문까지 당하여 기진맥진한 갈릴레이는 그의 의견을 철회하고 법정을 나오면서, ‘그래도 움직인다’고 말하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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